Mukho
2023

얼마 전 누군가 내게, “당신은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산다.”며 부럽다고 말했습니다. ‘글쎄,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구나.’ 싶었습니다. 사실 저는 딱히 그렇지도 않습니다. 내 일상은 하기 싫은 것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. 저는 〈달과 6펜스〉의 스트릭랜드처럼 마음이 시키는 일을 반드시 해내야 하는 불행한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