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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hiang Mai
2024—2025
서울을 도망치듯 떠나 치앙마이에 온 지 24시간. 와인을 사들고 숙소로 돌아가다, 골목 어딘가에서 노랫소리에 이끌려 발을 멈췄다. 낯선 사람이 낯선 공간에서 노래를 부르고, 사람들은 그림을 그리고, 아이는 춤추고, 모두가 서로에게 무심했다. 그 자유로움 속에서 묘한 해방감과 슬픔이 동시에 밀려왔다. 서울에선 불가능한 일들이 이곳에선 너무 자연스러웠다. 우리는 너무 많은 걸 놓치며 살고있다.